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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넷플릭스 <위쳐>의 배우 헨리 카빌이 밝힌, 고 정보
    카테고리 없음 2020. 1. 9.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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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처> 제작진에 먼저 연락하여 적극적으로 출연 의사를 표명할 정도로 원작 소설, 게임의 팬으로 알려져 있다. 어떤 점이 그렇게 좋은가. 아버지에게 들었는데 내가 3살 때부터 판타지 소설을 읽었다. 그만큼 이 장르의 팬이다. 잘 쓰여진 판타지 소설이라면 언제든지 꺼내 읽고 빠질 준비가 되어 있다. チャー위처>의 경우, 원작 작가 앤제이 삽코프스키 씨의 문장 자체가 가지는 힘이 강했다. 우선 전형적이지 않았다. 물론 엘프, 꼬마, 노음 등 고대 종족과 괴물, 마법사가 나온다는 점은 장르의 관습을 따른다고 할 수 있지만, <위처>는 그보다 훨씬 현실을 예리하게 반영한 부분이 많은 소설이다. 박해받은 역사를 가진 폴란드의 작가로서 유럽대륙을 바라보는 시각이나 존재의 고독을 강요하는 부분도 있다. 장르의 즐거움에 충실하면서 동시에 그 속에서 나 자신을 발견할 수 있는 이야기는 드물다. 처음 소설을 읽을 때 내가 푹 빠져있는 느낌이 들었지만 게임을 하고 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판타지 장르를 독자로 읽고 즐기는 것과 배우로서 연기하는 것은 다른 경험일 것이다. 현장에서 보다 높은 상상력과 창의적인 연기가 필요한 장르인데.다행히 나는 CG와 특수효과에 익숙하다. 내 커리어의 대부분을 그린스크린 앞에서 보내서...(웃음) 그래서 그런 작업에는 일단 심리적으로 편하고 바로 눈앞에 존재하지 않는 것들을 상상하는 작업에도 꽤 익숙해진 것 같다. 특히 위처. 를 찍을 때는 프로덕션 디자이너와 VFX 디자이너가 내 옆에서 지금 찍고 있는 장면이 어떤 모습으로 나올지 예상되는 이미지를 계속 보여주었다. 크리처의 경우, 구체적으로 어떤 모습이며, 어떤 원리로 움직이는지 미리 꼼꼼하게 파악해 연기할 수 있었다. 한모금가지 어려웠던 점은 원작 소설에서 게롤토이 1페이지를 가득 채워도, 그 다음 장까지 이어지는 긴 독백을 보이고 주는 캐릭터라는 것이다. 되도록이면 소설의 정통성을 유지하고 싶지만 TV시리즈의 스크린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모든 것을 찍을 수 없는 것들이 있었다. 작가가 자신만의 작문을 통해 표현하고 싶었던 특정한 무언가를 자신의 연기를 통해 전달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욕심이 있었고, 전달자인 내가 소설을 읽을 때 느꼈던 첫 번째 감정에 충실하려고 노력했다. 첫 에피소드부터 안무처럼 꽉 찬 액션 장면이 눈에 띈다.이번에는 검을 잘 활용해야 했다. 촬영 시간이 많이 촉박했기 때문에 현장에서 습득한 후 바로 연기해야 하는 장면도 있었지만 꽤 잘했다고 생각한다.(웃음)특별히 공들인 장면은 에피소드 1의 후반부 액션 장면이다. 프로덕션 일정상 시즌 1의 촬영에서는 마지막으로 이 장면을 찍었다. 에피소드 1에서 게롤토우의 능력치를 처음 제대로 보이고 주는 장면이다, 액션의 구성에 개성을 물리고 이미 찍어 둔 나머지 에피소드에서 게롤토우의 스타일을 고려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매우 섬세한 균형감각이 필요한 작업이었다. <미션 임파서블:폴아웃>에서도 함께한 무술감독 볼프강 슈테게만과 함께 액션신 구성에 참여할 수 있어 영광이다. 돌연변이 게롤트는 뛰어난 능력을 가진 만큼 주위로부터 차별과 소외를 받는 캐릭터다. 고독한 아웃사이더 캐릭터에 어떻게 감정이입했나 어렵지는 않았다. 나 역시 많은 대중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이라는 점이 도움이 되었다. 종종 존재의 고독함 같은 것을 느끼곤 한다. 물론 옆에서 열렬한 환호와 지지를 보내주는 많은 팬들에게 감사하며 그들에게서 힘을 얻는 것도 사실이다. 삶 속에서 그런 열정적인 사랑을 받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 축복이라고 느낀다. 그러나, 유명인으로 산다는 것은, 자신과 자신의 작품을 별로 즐기지 않는 사람들의 평가나 비판과 마주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기도 하다. 모든 것이 이 비즈니스의 자연스러운 일부다. 그래서 게롤트의 관심, 그의 고독을 표현하는 것은 나와는 상당히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지금과 같은 일을 하기 전, 소년 시절의 나는 완전히 평범한 사람이었다. 위처라는 존재에 별로 낯설고 자기 자신의 일부를 표현한다고 생각했다.


    시네 21 www.cine21.com, 마닐라=문 킴소미 사진 제공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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